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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구창모 / 사진=DB |
NC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1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NC는 22승 1무 36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30패(28승)째를 떠안았다.
NC는 투수 구창모를 필두로 손아섭(우익수)-서호철(3루수)-박민우(2루수)-양의지(포수)-닉 마티니(1루수)-권희동(지명타자)-이명기(좌익수)-김주원(유격수)-김기환(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이에 맞서 김지찬(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오선진(3루수)-이태훈(지명타자)-김재성(포수)-이해승(유격수)-김현준(중견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황동재.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초 서호철이 볼넷을 골라 나간뒤 도루로 2루까지 도달하자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로 서호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가 오른 NC는 2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명기와 김주원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김기환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김기환의 2루도루 시도에는 상대 포수의 실책이 나오며 3루주자 김주원이 홈을 밟았고 김기환은 3루까지 진루했다.
한 번 불 붙은 NC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손아섭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는 서호철과 박민우가 연달아 1타점 적시 2루타와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으며 후속타자 양의지의 중견수 플라이에는 상대 중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박민우마저 홈을 파고들며 7-0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삼성은 2회말 이태훈의 볼넷과 김재성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해승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NC는 4회초 손아섭, 서호철의 연속 안타와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마티니의 2타점 적시타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삼성은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NC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5이닝 동안 84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손아섭(3타수 2안타)과 서호철(4타수 2안타 1타점), 마티니(4타수 2안타 2타점)가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선발투수 황동재(3.2이닝 9실점 8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김재성(4타수 3안타)은 3안타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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