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그동안 타격감이 안 좋았는데 오늘 홈런을 계기로 좋아졌으면 좋겠다"

두산 베어스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6-7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장식한 두산은 27승 1무 28패를 기록했다.

이날 3번타자 겸 1루수로 두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양석환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면 팀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해 0.273의 타율과 28홈런 96타점을 올리며 두산 중심 타선을 책임졌던 양석환은 올해 초 다소 힘든 시기를 보냈다. 2월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난 4월 초 복귀해 7경기에서 0.348의 타율을 올렸지만 5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 중 옆구리 통증을 느끼며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검진 결과 옆구리 쪽 내복사근 부상. 이후 지난 달 22일 1군에 복귀했다.

9일 경기 후 양석환은 "위닝시리즈를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실전 감각이 떨어졌던 만큼 그동안 타격감이 안 좋았는데 오늘 홈런을 계기로 좋아졌으면 좋겠다. 두산 베어스는 시즌을 치를 수록 잘해지는 팀이다.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늦게까지 자리 지켜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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