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를 격파했다.

KT는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KT는 26승2무30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34승1무23패로 2위에 자리했다.

KT 장성우는 만루포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새 외국인 투수 벤자민은 3이닝 무실점으로 무난히 데뷔전을 마쳤고,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엄상백이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키움은 애플러가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KT는 1회초부터 김민혁의 볼넷과 강백호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병호의 1타점 내야 땅볼, 장성우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후 KT는 벤자민의 무실점 투구로 리드를 지켰다. 벤자민이 근육 뭉침으로 인해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뒤 이어 등판한 엄상백도 호투를 이어갔다.

기세를 탄 KT는 5회초 심우준, 조용호의 안타와 박병호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장성우가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순식간에 6-0으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키움은 7회말에서야 김수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9회초 장준원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하며 KT는 7-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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