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KIA는 31승1무25패로 4위에 자리했다. LG는 32승1무25패로 3위를 유지했다.

KIA 소크라테스는 홈런 2방을 쏘아 올렸고, 황대인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임기영이 5.2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3패)을 신고했다.

LG는 타선이 침묵한데다 선발투수 이민호도 6이닝 5실점에 그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KIA는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황대인이 이민호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3회말 류지혁의 2루타와 이창진의 희생번트, 김선빈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고, 4회말에는 소크라테스의 솔로 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임기영은 무실점 투구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4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들을 잘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이후 KIA는 6회말 소크라테스의 연타석 솔로포로 5-0으로 달아났다. LG는 9회초에서야 이재원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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