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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9일 한화 이글스와 두산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가 열릴 예정인 잠실야구장에는 커피차 한 대가 자리했다. 박세혁의 한 열성팬이 그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보낸 선물이었다.
박세혁의 1군 데뷔 날짜는 2012년 6월 1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정확히 따지자면 데뷔 10주년 기념일은 오는 16일이다. 하지만 그날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날이기 때문에 이 팬은 홈 경기가 열리는 이날 미리 그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했다.
커피차 앞에서 박세혁은 이 행사를 준비한 팬이 직접 제작한 감사패를 전달받았으며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세혁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커피차를 선물해주신 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에 야구장에서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응원이 부끄럽지 않도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박세혁은 이날 경기에서 6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혁이 팬의 사랑에 맹타로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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