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현희의 패스트볼 구위가 좋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2위 키움은 34승 22패를 기록하며 선두 SSG랜더스(36승 2무 19패)를 2.5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선발투수 한현희는 5.2이닝 동안 101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타선도 일찌감치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현희의 어깨를 편하게 해줬다. 1회말 2사 후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나가자 야시엘 푸이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김혜성의 내야안타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는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키움은 5회말 김혜성의 볼넷과 송성문의 진루타, 박주홍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김휘집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경기 후 키움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와 김휘집의 타점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초반부터 점수가 나와 선발 한현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며 "한현희의 패스트볼 구위가 좋았다. 특히 상대 타자와 정면 승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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