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26승 1무 27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35패(21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3회말 2사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한화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초 하주석, 최재훈의 연속 볼넷과 노수광의 2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권광민이 1타점 적시 내야안타를 쳤다.

그러나 두산은 4회말 2사 후 허경민의 2루타에 이은 박세혁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박계범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는 정수빈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두산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은 6이닝 동안 103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이후 이현승(홀, 1이닝 무실점)-정철원(홀, 0.2이닝 무실점)-최승용(홀, 0.1이닝 무실점)-홍건희(세, 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를 비롯해 정수빈(3타수 2안타 1타점)이 돋보였다.

한화는 4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남지민(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은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5패(1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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