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T위즈의 좌완투수 심재민이 오프너로 출격했지만 2이닝을 채 버티지 못했다.

심재민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1.2이닝 동안 4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심재민은 시즌 첫 패 위기에 놓이게 됐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1회말 김준완과 김수환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야시엘 푸이그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혜성에게는 내야 안타를 맞으며 2사 1, 3루에 몰렸고 송성문에게도 투수 강습 안타를 내주며 3루주자 푸이그가 홈을 밟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후 김재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 2사 만루에 직면했지만 다행히 박주홍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말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휘집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준완, 김수환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이정후는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했지만 KT 벤치는 이채호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채호가 심재민의 책임 주자들에게 홈을 내주지 않으며 심재민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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