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33승22패로 2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21승34패가 됐다.

전병우는 9회 동점 투런포, 푸이그는 연장 10회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는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초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3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균형이 깨진 것은 4회말이었다. 한화는 이진영과 김태연의 연속 2루타로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6회말에는 정은원의 볼넷과 김인환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키움은 7회초에서야 김혜성, 김수환의 볼넷과 김혜성의 도루로 만든 1사 1,3루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따라갔다. 이후 9회까지 한화의 2점차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키움은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전병우가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어 연장 10회초에는 푸이그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10회말 한화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키움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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