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4연패를 안겼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26승 27패가 됐고, 두산은 24승 1무 27패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1회말 김지찬의 2루타 후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1사 2루에서 오재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원석(안타)-오선진(볼넷)이 출루한 1사 만루에서 김재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두산도 바로 반격했다. 2회초 김재환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김인태의 안타, 박계범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정수빈의 1타점 2루타, 장승현의 1타점 적시타, 허경민의 3루수 땅볼로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2회말에 삼성은 김현준의 2루타 후 1사 3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5회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원석의 볼넷,오선진의 안타 후 무사 1,3루에서 김재성-김헌곤의 연속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와 6-4가 됐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6회말 호세 피렐라의 솔로포, 7회말 오선진의 솔로포로 8-4를 만들었다.

두산도 9회초 박계범의 솔로포로 한 점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허윤동이 6이닝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2타점, 오재일이 4타수 2안타 1타점, 오선진이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두산은 선발투수 이영하가 5이닝 8피안타 6실점(5자책)을 기록한 점이 뼈아팠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김인태가 4타수 2안타를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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