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LG 트윈스의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켈리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102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했다.

팀이 7-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켈리는 시즌 6승(1패)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초반부터 좋았다. 1회 최지훈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오준혁을 중견수 뜬공, 추신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도 한유섬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돌려세운 뒤 케빈 크론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최주환(좌익수 뜬공), 김성현(3루수 땅볼)을 차례로 아웃시켰다.

안정적인 투구가 이어졌다. 3회에 김민식을 중견수 플라이, 최경모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최지훈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진 4회. 오준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추신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한유섬-크론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호투가 계속됐다. 5회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켈리는 김성현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김민식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6회에도 최경모(2루수 땅볼)-최지훈(우익수 뜬공)-오준혁(2루수 땅볼)을 돌려세워 단 6구 만에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7회 들어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추신수에게 안타, 한유섬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크론까지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 박성한을 삼진으로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김민식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1실점했으나 오태곤을 삼진으로 아웃시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LG는 8회 들어 최성훈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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