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시즌 11번째 선발 등판에서 웃지 못했다.

노바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이닝 동안 63개의 볼을 던져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7실점(3자책)했다.

팀이 0-7로 뒤진 상황에서 후속 투수와 교체된 노바는 시즌 3패(3승) 위기에 몰렸다.

시작은 무난했다. 1회 홍창기-문성주를 모두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채은성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2회 들어 실점했다.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서건창을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유강남에게 안타, 김민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때 홍창기에게 2타점 2루타, 문성주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아 4실점했다. 김현수를 삼진 처리해 추가실점은 막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3회 채은성-오지환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이재원을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서건창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유강남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만루에서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7점을 내줬다. 이후 유강남을 좌익수 앞 땅볼로 아웃시킨 노바는 문성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노바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SSG 벤치는 4회 들어 후속투수 장지훈으로 교체를 단행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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