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올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토론토는 3일(한국시각) "왼쪽 팔뚝 염증 증세의 류현진을 IL 명단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전날(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이 5-3으로 앞선 상황에 투구수가 58개에 불과해 의문을 남겼으나, 경기 후 류현진은 왼쪽 팔뚝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류현진은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을 통해 "경기 초반에는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갔는데 마지막이 됐을 때 더 이상은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감독, 투수 코치에게 이야기했다"며 "오늘 경기 전까지는 후회를 안 했는데 경기 후에는 등판을 한 것이 후회가 된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4월 18일에도 팔뚝 통증으로 IL에 올랐던 류현진은 5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을 통해 복귀하기까지 28일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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