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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전병우 / 사진=DB |
키움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6-5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키움은 32승 21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5승 27패다.
키움은 박주홍(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김수환(1루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준완(좌익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타일러 애플러.
삼성은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를 필두로 김상수(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지명타자)-오선진(3루수)-김태군(포수)-이해승(유격수)-김현준(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3회초 2사 후 구자욱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4회초 피렐라의 몸에 맞는 볼과 오재일의 안타, 이원석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오선진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말 이정후의 볼넷과 푸이그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이지영의 안타에 상대 실책이 겹친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파고들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은 5회초 구자욱의 볼넷에 이은 피렐라의 투런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원석이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키움도 만만치 않았다. 8회말 이정후의 안타와 푸이그의 볼넷, 김혜성의 투수 앞 땅볼, 김수환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9회말 들어 승리의 여신은 키움에 미소지었다. 이정후, 푸이그의 연속 안타와 김혜성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전병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팀에 끝내기 승리를 안겼다.
키움은 푸이그(4타수 3안타)와 이정후(4타수 2안타), 송성문(4타수 2안타 3타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불펜진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오재일(4타수 2안타)과 피렐라(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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