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KIA는 29승22패로 3위에 자리했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24승1무25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 수성에 실패했다.

박동원은 만루포를 포함해 5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나성범과 최형우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로니가 5이닝 3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스탁은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2회초 소크라테스의 내야안타와 최형우의 진루타, 이창진의 볼넷 등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동원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1-0 리드를 잡았다.

KIA의 공세는 계속 됐다. 4회초 황대인과 최형우, 이창진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박동원의 좌월 만루 홈런으로 순식간에 5-0을 만들었다. 로니는 4회까지 무실점 투구로 리드를 지켰다.

두산은 5회말 김인태의 볼넷과 박계범의 2루타, 페르난데스의 안타 등을 묶어 2점을 따라갔다. 그러자 KIA는 6회초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두산이 6회말 김재환의 볼넷과 양석환, 정수빈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지만, KIA는 7회초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KIA는 이후 4점차 리드를 지키며 7-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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