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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DB |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만난 삼성 허삼영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24일 KIA전에서 선발로 출격한 황동재는 초반 투구 수가 다소 많았지만 5.2이닝을 소화하는 역투를 선보였다. 최종 성적은 5.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실점. 아쉽게 불펜 방화로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충분히 박수 받을 만한 투구였다.
허 감독은 "(황동재는) 충분히 잘 던지고 있다. 어제 초반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마운드에서 조정을 잘했다"며 황동재의 이닝 소화력에 대해서는 "과제다. 경험도 필요하다. 컨디션이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의 차이를 줄여야 한다. 어제도 투구 수가 초반에 많아 5회까지 가기 어렵지 않나 싶었는데 좋은 투구를 해줬다. 매일 매일 발전하고 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황동재의 역투에 힘입은 삼성은 7회까지 3-2로 앞서고 있었지만 8회초 등판한 왼손 불펜투수 이승현이 난조를 보이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이승현은 류지혁(볼넷)과 김선빈(안타), 나성범(사구)에게 모두 출루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급하게 우규민이 등판해 황대인을 유격수 땅볼로 이끄며 불을 끄는 듯 했지만 후속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유격수 땅볼에 유격수 이재현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경기 후 결정적인 실책을 범한 이재현에게 허 감독은 어떤 말을 했을까.
허 감독은 단호히 "없다"라며 "(이재현은)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타구도 쉽지 않은 타구였다. 타구 속도가 자기 생각보다 빨라 정확히 잡지 못한 것 같다"고 이재현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삼성은 이날 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지명타자)-최영진(3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김헌곤(중견수)이 KIA 선발투수 양현종을 상대한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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