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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소크라테스 / 사진=DB |
KIA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KIA는 24승 20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21패(23승)째를 떠안았다.
KIA는 류지혁(3루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이창진(좌익수)-박동원(포수)-박찬호(유격수)가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한승혁.
삼성은 투수 황동재를 필두로 김지찬(2루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오재일(1루수)-김태군(포수)-이성규(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3회말 2사 후 김지찬이 안타를 친 뒤 2루도루까지 성공시키며 공격 물꼬를 텄다. 그러자 구자욱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4회말 오재일, 김태군, 이성규의 연속 안타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김헌곤의 2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오재일이 홈을 밟으며 격차를 벌렸다. 5회말에는 김현준과 김지찬,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다급해진 KIA는 6회초 류지혁의 2루타와 김선빈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나성범의 1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류지현이 홈을 밟으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후속타자 황대인도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KIA는 8회초 류지혁의 볼넷과 김선빈의 안타,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황대인의 4-6-3 병살타에 류지혁의 대주자로 나온 김도영이 홈을 밟으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상대 실책이 나오며 3루주자 김선빈이 홈을 파고들었다.
삼성은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KIA는 김선빈(3타수 2안타)과 소크라테스(4타수 2안타)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황대인(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도 힘을 보탰다.
삼성은 10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과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좌완 이승현(0이닝 2실점 1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황동재(5.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는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불펜 방화로 시즌 2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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