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정찬헌이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에서 불안한 투구를 했다.

정찬헌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1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3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정찬헌은 시즌 4패(3승) 위기에 몰렸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도루 실패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얻게 된 정찬헌은 박해민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김현수에게도 안타를 맞았으나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켜 이닝을 끝냈다.

이어진 이닝은 안정적이었다. 2회에 오지환을 삼진 처리한 뒤 문보경(좌익수 뜬공), 유강남(좌익수 뜬공)을 차례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3회에는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홈런을 맞은 뒤 송찬의를 사구로 출루시켰다.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3루 주자가 태그 아웃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현수에게도 볼넷을 허용했지만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어서 추가 실점했다. 4회 오지환을 삼진, 문보경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으나 유강남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재원을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송찬의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렸고, 홍창기에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2실점했다. 후속타자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막았다.

키움은 결국 5회 들어 김선기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