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신욱(라이언 시티)은 크고 강한 스트라이커다. 마킹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대구FC는 18일 오후 8시(한국시각) 태국 부리람 시티 스타디움에서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FC(싱가포르)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5일 산둥 타이산(중국)과의 1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던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하지만 라이언 시티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과거 한국프로축구를 호령했던 스트라이커 김도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뛰고 있다.

경기에 앞서 17일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대구 알렉산드레 가마 감독은 "또 다른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경기 우리는 아주 잘했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다. 라이언 시티는 아주 좋은 팀이다. 우리 선수들은 지금 잘 회복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을 치르며 차근 차근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도 준비를 잘 마쳤고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 우리 선수들이 더 큰 야망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마 감독은 상대 팀 스트라이커 김신욱에 대해 "좋은 선수다. 나도 그와 함께한 적이 있다. 김신욱은 키가 크고 강한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마킹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더 높은 곳으로 갈 준비가 됐다"며 "이번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 대표 선수로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홍철은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해서 좋다. 라이언 시티는 좋은 팀이다. 하지만 우리 목표는 라이언 시티를 넘어 16강으로 가는 것이다. 내일 경기 잘 준비해 꼭 승리하겠다. 작년에 대구가 16강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 조별리그를 꼭 1위로 마쳐 홈에서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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