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극적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10일 인천 전용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주는 3승 4무 2패(승점 13)로 5위에 올랐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2위 인천은 5승 2무 2패(승점 18)가 됐다.


제주가 전반 시작 직후 선제골을 만들었다. 안태현의 크로스를 받은 주민규가 헤더골로 연결해 리드를 잡았다.

인천은 전반 27분 무고사가 제주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헤더로 연결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리그 득점 선두 무고사의 리그 7호골이자 5경기 연속 골이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전반 41분 김도혁의 패스를 받은 이명주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은 인천의 2-1 리드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 13분, 인천은 아길라르와 김도혁을 빼고 송시후, 이주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던 중 변수가 생겼다. 인천 강민수가 후반 17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제주도 후반 23분 제르소를 빼고 조성준을 투입, 9분 뒤에도 안현범을 빼고 조나탄 링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인천은 후반 40분 링이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조성준의 트래핑을 받은 주민규가 벼락 같은 골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결국 2-2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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