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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우 / 사진=울산현대 제공 |
울산은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리그에서 7경기 무패(5승 2무)를 질주하며 선두에 올라 있는 울산은 3위에 올라있는 제주(3승 3무 1패·승점 12점)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낼 태세다.
울산은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7라운드 원정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 나섰던 태극전사 3인방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과 조지아 국가대표로 차출된 바코가 귀국 후 곧바로 합류해 힘을 보탰다.
장거리 원정 여파에도 선발로 출전한 조현우는 비록 1점을 내줬지만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상대 유효슈팅 7개 중 6개를 막아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조현우는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기도 했다.
게다가 중앙 수비수 김영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돼 후방에 무게를 더했다. 김영권이 버티고 있는 울산 수비진은 리그 7경기에서 단 3실점만 기록, 최소 실점을 자랑하고 있다.
공격진에서는 최근 공식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린 엄원상과 레오나르도가 돋보인다. 특히 엄원상은 지난달 11일 FC서울을 상대로 데뷔골을 신고한 후 15일 포트FC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일 인천 원정에서 모두 골맛을 보며 날카로운 발끝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인천전에서는 침묵을 지켰지만 해결사 레오나르도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레오나르도는 2, 3월 열린 K리그 4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라운드 M.O.M 2회, 베스트11 2회에 선정되는 등 이적 후 빠른 적응력과 결정력으로 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울산은 2019년 3월 29일 2-1 승리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21일(3-1 승리) 경기까지 최근 7경기에서 5승 2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62승 54무 49패로 크게 앞서는 편. 과연 울산이 제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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