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성남FC가 김민혁의 결승골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성남은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성남은 1승 2무 4패(승점 5점)를 기록했다. 반면 수원FC는 2승 1무 4패(승점 7점)다.

선제골은 성남의 몫이었다. 전반 3분 후방에서 안진범이 오른쪽 측면에 있던 이시영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이시영은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뮬리치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수원F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38분 김주엽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김현이 감각적으로 발에 갖다대며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성남은 전반 추가 시간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박수일이 강하게 감아 찬 공이 상대 신재원의 머리를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이어졌다. 전반은 성남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하던 수원FC는 후반 8분 결실을 맺었다. 이승우가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정확히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하지만 성남의 공격력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안진범이 올려준 크로스를 박수일이 헤더로 연결하며 수원FC의 골문을 열었다.

다급해진 수원FC는 후반 19분 라스를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이는 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28분 라스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다시 경기 균형을 맞췄다.

후반 막판 들어 승리의 여신은 성남에게 미소지었다. 후반 41분 곽윤호가 걷어 낸 공이 뒤로 흘렀고 이를 김민혁이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성남에 결승골을 안겼다. 결국 경기는 성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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