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리그1 1위 울산 현대와 2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 현대는 강원FC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울산과 인천은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두 팀의 맞대결은 현재 K리그1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팀들 간의 격돌로 관심을 모았다. 울산과 인천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울산은 5승2무(승점 17)로 1위, 인천은 4승2무1패(승점 14)로 2위를 유지했다.

초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울산과 인천 모두 쉽게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먼저 균형을 깬 팀은 울산이었다. 후반 6분 윤일록의 크로스가 흐르자 엄원상이 달려들어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인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9분 민경헌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머리에 맞추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부진에 빠졌던 전북은 천금 같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전북은 같은 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전반 20분 박규민의 선제골, 38분 김보경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강원은 후반 27분 김대원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위에 머물러 있던 전북은 2승2무3패(승점 8, 5골)를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전북과 같은 2승2무3패(승점 8, 7골)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7위를 유지했다.

김천 상무와 수원 삼성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천은 전반 14분 조규성, 수원은 후반 17분 사리치가 각각 골을 기록했다.

김천은 2승3무2패(승점 9)로 5위, 수원은 1승4무2패(승점 7)로 9위에 자리했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구FC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제주는 3승3무1패(승점 14)로 3위, 대구는 2승2무3패(승점 8, 8골)로 6위에 포진했다.

최근 국내 무대로 복귀한 제주의 구자철은 이날 교체 출전해 5분 정도를 소화하며 복귀전을 가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