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황희찬이 월드컵 최종예선을 돌아보고, 본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UAE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최종예선 전적 7승2무1패(승점 23)를 기록, A조 2위로 최종예선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2차 예선(5승1무)와 최종예선 9차전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경기 후 황희찬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결과는 당연히 우리가 원했던 결과가 아니다. UAE 선수들이 잘 했고, 잘 준비해서 나왔다. 우리도 잘 준비했지만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하지만 자신감을 잃진 않았다. 황희찬은 "목표는 월드컵 진출이었다. 오늘 졌다고 바뀌는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2차 예선과 최종예선 해온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더 잘 준비해서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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