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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 사진=DB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UAE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초반에는 다소 어수선한 상황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은 위험 지역에서의 반칙으로 UAE에게 프리킥 기회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위협적인 장면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한숨을 돌린 한국은 UAE 진영에서 패스를 주고 받으며 서서히 상대의 수비벽을 허물고자 했다. 그러나 중원에서의 어이 없는 실수로 오히려 역습을 내주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전 중반까지는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전반 35분 권창훈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고 빠른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황의조의 발 끝에 닿지 않았다. 37분에는 황의조가 다이빙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지만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코너킥을 만들어내며 선제골 기회를 노렸다. 전반 42분에는 코너킥 후 골키퍼가 쳐낸 공을 황희찬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추가시간 때는 황의조의 슈팅이 UAE 수비수의 팔에 맞아 VAR을 확인했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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