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과 황의조가 아랍에미리트(UAE)의 골대를 겨냥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UAE와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벤투호는 지난 24일 안방에서 펼쳐진 이란전에서 승리하며 7승2무(승점 23)을 기록,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10회 연속 본선 진출도 확정지은 상황이다.

반면 UAE는 2승3무4패(승점 9)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이미 본선 직행 티켓은 물 건너갔고, 3위를 지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야 한다. 때문에 UAE는 이번 경기에서 총력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벤투호지만, 한국은 UAE전에서 조 1위 확정, 월드컵 예선 무패 통과라는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벤투호는 2차 예선부터 참가해 5승1무로 최종예선에 올랐으며, 최종예선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한국 축구 월드컵 최종예선 역대 최고 승률 기록(1998 프랑스 월드컵 6승1무1패, 승률 75%)에도 도전한다. 한국이 UAE를 꺾으면 8승2무로 승률 80%를 달성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경기에 앞서 한국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황의조가 최전방에 서며, 손흥민과 이재성, 권창훈, 황희찬이 그 뒤를 받친다. 정우영이 공수를 조율하고, 김진수와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포백으로 나선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골키퍼를 제외하고는 이란전과 같은 선발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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