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페인이 후반 추가시간 터진 다니 올모의 결승골을 앞세워 알바니아를 격파했다.

스페인은 27일(한국시각) 스페인 코르네야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스페인은 알바로 모라타와 페란 토레스, 파블로 사라비아 등을 앞세워 알바니아의 골문을 겨냥했다. 하지만 알바니아는 수비를 단단히 하며 스페인의 공세를 견뎠고, 후반전 중반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스페인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스페인의 시도는 빠르게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30분 예레미 피노가 토레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토레스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피노는 교체 투입된지 단 4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알바니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알바니아 역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미트로 우주니가 후반 40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스페인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호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은 다니 올모가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슈팅의 궤적이 워낙 절묘해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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