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수원삼성이 추가시간 터진 김상준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강원FC와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삼성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수원삼성은 1승 3무 2패(승점 6점)를 기록했다. 강원은 2승 2무 2패(승점 8점)다.

선제골은 강원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윤석영이 왼발로 날카롭게 감아차며 수원삼성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1분 왼쪽 측면에서 이기제가 올려준 프리킥을 김건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강원은 후반 5분 황문기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양현준이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내준 낮은 크로스를 황문기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 수원삼성의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강원은 후반 20분 황문기와 패스를 주고 받은 양현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으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다급해진 수원삼성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강원 수비에 막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패배 위기에 몰린 수원삼성에는 김상준이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사리치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돌려놓으며 극장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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