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태권도 전 국가대표 이대훈과 여자 축구대표팀의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새로 창설한 여대생 축구클럽리그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7일 축구회관에서 2022 신세계 이마트 렛츠플레이 여대생 축구클럽 리그의 홍보대사 위촉식과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제1회 여대생 클럽리그는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이화여대에서 3개의 팀이 참가하고,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연세대, 서울대, 서울여대, 숭실대, 한국외대, 한국체대가 수도권 팀으로 출전한다. 지방팀으로는 경북 경산의 경일대와 제주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러 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팀도 2개 팀이 나온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대훈은 선수 시절 여러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스타로 활약해 왔다. 최근에는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빼어난 축구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유리는 여자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작년 인천 현대제철의 WK리그 우승과 최근 여자대표팀의 아시안컵 준우승에 기여했다.

위촉식에 참석한 이대훈은 "축구를 하는 것, 보는 것 모두 좋아한다. 의미 있는 대회의 첫 홍보대사가 돼 기쁘다. 요즘 여성들이 축구를 많이 즐긴다고 들었는데, 참가 여학생들을 직접 보니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대회가 열리면 운동장에 자주 가보겠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최유리는 "여자 선수로서 여대생들만의 리그가 생긴다니 굉장히 반갑다. 대회 홍보는 물론, 축구를 하는 여성들이 더 늘어나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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