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충남아산FC가 김포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충남아산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5라운드 김포F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아직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달 20일 부천FC와의 원정경기에서는 0-0 무승부를 거뒀고 2월 27일 안양 원정에서는 FC안양에 0-2로 패했다. 6일 열렸던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도 0-0 무승부를 거두며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충남아산은 9일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당진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분위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전반 35분 김강국이 올린 코너킥을 김혜성이 깔끔한 헤더로 연결하며 당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배수용, 김강국의 추가골이 터지며 그간 골 가뭄을 말끔하게 해소했다.

충남아산은 좋은 분위기를 리그에서 이어가고자 한다. 작년에도 FA컵 2라운드 고양시민축구단에게 승리 후 리그에서 경남FC와 서울이랜드를 차례로 격파하며 공식 경기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바 있다.

이번에 만나는 김포는 현재 리그 2위로 시즌 초반 돌풍의 팀으로 꼽히고 있다. 골키퍼 이상욱이 골문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고 손석용(3골)이 매서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분위기를 탄 만큼 이번 김포전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구단을 통해 "지난 FA컵 승리를 통해 팀을 재정비하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리그 초반 돌풍의 중심인 김포지만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팬 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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