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울산현대는 15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트FC(태국)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1 개막 후 5경기 무패(4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ACL 본선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울산의 사령탑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ACL 첫 경기다. 지난해에도 4강까지는 갔지만 최종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경기고 홈에서 열리는 만큼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팀 전체가 리그 시작한 이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은 2020시즌 ACL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대표 선수로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성준은 "울산이 ACL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고 지금 리그에서도 좋은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에 내일 경기도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를 앞둔 울산에 비보가 전해졌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홍 감독은 "아침에 소식을 들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부상 선수로 선수단 운영이 쉽지만은 않다. 남은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와 ACL, 대한축구협회(FA)컵을 병행하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홍 감독은 "작년에는 마지막까지 가는 상황이라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었다"며 "지금은 일정이 괜찮다.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모르지만 눈 앞의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광저우FC(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I조에 편성된다. I조의 조별리그는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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