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천상무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파주시민축구단을 꺾고 FA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천은 9일 오후 2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파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김천은 전반 7분 김지현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초반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김천이었지만 파주가 점차 공격의 주도권을 높여나갔다. 선제골은 파주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김천은 파주의 역습 상황 속에서 정호영에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전반 내내 김천은 만회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파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은 0대 1로 마쳤다.

후반 들어 김천은 박상혁, 서진수, 김지현을 필두로 공격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김천은 후반 하창래, 지언학을 투입하며 공격과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막바지, 추가 시간 내내 김천은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다. 후반 45분, 서진수는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두드리던 끝에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김경민이 추가시간 4분, 파주 골키퍼가 나온 사이에 득점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가져갔다.

연장 전반 3분, 김천은 파주 안은산에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연장 후반 13분 김천은 문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2-2로 연장전을 마쳤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강정묵의 연속 선방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천은 다음달 27일 오후 7시 수원 삼성과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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