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천상무과 안방에서 FC서울을 격파했다.

김천은 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김천은 2승1무1패(승점 7, 5골)를 기록하며 2위로 도약했다. 반면 시즌 첫 패를 당한 서울은 1승2무1패(승점 4, 3골)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이날 홀로 김천의 2골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먼저 공세에 나선 팀은 서울이었다. 팔로세비치와 조영욱, 나상호가 번갈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김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다만 김천의 골문을 열기에는 부족했다. 김천도 전반 중반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채 끝났다.

김천은 후반 들어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후반 13분 이영재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천은 1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권창훈이 조규성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조규성은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는 순식간에 2-0이 됐다.

다급해진 서울은 반격을 시도했지만 김천은 2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국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경기는 김천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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