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1위에 올랐다.

포항은 5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승 1패(승점 9)가 된 포항은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승 1무 1패가 된 인천은 시즌 첫 패를 떠안으며 5위(승점 7)에 자리했다.

인천은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헤더 슛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포항이 걷어내는 과정에서 골문을 향할 뻔 했다.

포항은 전반 30분 심상민이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선제골은 포항의 몫이었다. 포항은 6분 뒤 임상협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은 포항이 앞선 채 1-0으로 종료됐다.

후반이 시작되자 인천은 이명주를 빼고 이동수를, 포항은 심상민을 빼고 김용환을 투입했다.

포항은 후반 2분 임상협의 날카로운 헤더 슈팅이 나왔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인천은 후반 12분 무고사의 벼락 같은 슈팅이 골포스트 위쪽을 맞고 튕겨져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인천은 매서운 공격을 펼쳤으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27분 김용환과 김준엽이 충돌하며 양 팀은 신경전도 함께 벌였다. 이 과정서 항의하던 최영근 인천 수석코치가 퇴장을 당했고, 김용환이 경고를 받았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송시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프리킥으로 판정이 바뀌기도 했다.

경기는 결국 한 점의 리드를 지킨 포항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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