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FC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2022시즌 개막 후 포항 스틸러스(0-3 패)와 강원FC(0-0 무)와의 홈 2연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제주는 3월 1일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김주공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연승을 노리는 제주의 다음 상대는 3연패 수렁에 빠져있는 수원FC다. 수원FC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 4승 2무 4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고 지난 시즌에는 제주에게 3승(1패)을 올리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아직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라스와 무릴로, 이승우가 버티고 있는 공격진은 충분히 위협적이다.

이지솔, 김경재, 김주원 등 중앙 수비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한 제주는 2라운드 강원전부터 오른쪽 스토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봉수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김오규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제공권 장악과 수비 포지셔닝에도 안정감이 더해졌다.

공격진에는 지난해 수원FC를 상대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인 K리그1 득점왕 출신 주민규가 버티고 있다. 주민규는 지난해 수원FC를 상대로 2골을 터트린 바 있다.

한편 11년 만에 친정팀 제주 복귀를 결정한 구자철도 이날 경기에 앞서 복귀 입단 기자회견을 가진 뒤 경기장으로 이동해 팬들에게 복귀 인사(입단식)를 할 예정이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현재 수원FC가 3연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 선수들과 잘 준비할 것"이라며 "홈에서 첫 승을 통해 팬들에게 또 다시 기쁨을 주고 싶다. 구자철의 복귀도 기대가 크다.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선수가 합류하게 되어 팀에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다. 선수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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