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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항스틸러스 제공 |
포항스틸러스는 2월 27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천상무를 상대한다. 6라운드까지 장기간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포항이 김천을 잡고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항은 지난 2월 20일 제주와의 개막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전반 18분 임상협의 PK골로 리드를 잡은 포항은 후반 교체 투입된 허용준이 두 골을 추가하며 상대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포항은 1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으며 개인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임상협은 1라운드 MVP에 올랐다. 김기동 감독의 용병술이 첫 경기부터 어김없이 적중한 가운데, 반가운 얼굴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1년이 넘는 부상 공백을 딛고 돌아온 이광혁과 작년 말 상무에서 제대한 허용준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올 시즌의 활약상을 기대케 했다. 새롭게 포항 유니폼을 입은 윤평국, 정재희, 박찬용도 첫 경기부터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포항의 2라운드 맞대결 상대인 김천은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통해 올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했다. 양팀의 맞대결은 상무가 2021년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이후 처음이다. 포항은 이번 2라운드에서 김천을 누르고 연승에 성공해 시즌 초반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 놓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항은 홈 경기장인 포항스틸야드 전광판 공사 관계로 올 시즌 K리그1 1-6라운드를 원정 경기로 치른다. 홈 개막전은 4월 3일 열리는 7라운드 FC서울전으로 예정되어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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