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12년 만에 개막전 무승에서 탈출했다.

인천은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0시즌 전남드래곤즈에 1-0으로 거둔 승리 후 12년 만에 개막전에서 이겼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구장을 옮긴 후인 2012시즌부터 계산한다면 10시즌 만이다.

인천은 전반 7분 만에 수적 우위를 잡았다. 수원 삼성의 공격수 김건희가 강민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위험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에 강민수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김건희는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그러나 인천은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전반과 후반 내내 득점하지 못했다.

고전한 끝에 종료 직전 이용재가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딩 슛으로 마무리하며 기다리던 결승골이 터졌다. 경기는 결국 인천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같은 날 FC서울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1 대구FC와의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23분 윤종규가 올려준 공을 조영욱이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0-1으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대구는 5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그러나 추가골의 주인공은 FC서울이었다. 후반 36분 나상호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이에 경기는 FC서울의 2-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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