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축구 과학 기업 핏투게더와 손을 잡았다.

제주는 "7일 축구 과학 기업 핏투게더와 협약을 맺고 올 시즌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개별 코칭으로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핏투게더는 웨어러블 GPS 기반의 과학 기술을 축구에 접목시키며 전 세계 380개 가량의 팀과 협업 중인 글로벌 축구 과학 기업이다. 2019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개최한 ‘FIFA 퀄리티 프로그램’ GPS 기반 웨어러블 EPTS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핏투게더는 제주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EPTS 기반 축구 분석 인프라 및 데이터를 공유하는 동시에 피지컬 측정장비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산출된 측정 데이터에 기반한 종합 퍼포먼스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가 효율적으로 스포츠 사이언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오퍼레이터 인력을 구단에 상주시킬 계획이다. GPS 및 피지컬 데이터를 활용한 전문적 축구 콘텐츠도 공동 제작을 통해 팬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팀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선과 통찰력이 필요하다. 핏투게더와의 만남을 통해 스포츠 사이언스에 대한 역량을 더욱 키울 수 있게 됐다. 경기력 향상과 선수단 부상 방지를 위한 전문적인 데이터 확보는 현대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상호 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좋은 선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합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는 "제주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핏투게더의 방향과 제주의 역동적인 팀 문화는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다. 과학적인 솔루션으로 선수단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장차 축구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여러 프로젝트를 제주와 함께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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