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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금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인도 푸네에 위치한 시브 크해트라파티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베트남과의 1차전에서 3-0 승, 미얀마와의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일본(승점 7)에 골득실에서 밀린 C조 2위(승점 7)로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B조 1위인 호주(승점 6)와 8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호주는 아직 3위 태국(승점 3)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지 않았으나, 골득실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1위다.
한국은 5-4-1 전형으로 맞섰다. 김정미가 골키퍼로 나섰고, 추효주-심서연-임선주-이영주-김혜리가 수비를 맡았다. 중원에 손화연-조소현-지소연-이금민, 최전방에 최유리가 득점을 노렸다.
선제골은 일본의 몫이었다. 일본은 전반 1분 한국의 수비 전열이 흐트러진 틈을 타 리코 유에키가 득점을 만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일본은 계속해서 한국을 압박했다. 14분 유이 하세가와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김정미에 막혔다. 30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그대로 연결된 위협적인 크로스가 선방에 막혔다.
결국 한국은 동점골 없이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 한국은 조금씩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격에 나섰다. 연이은 코너킥 기회를 맞아 일본의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26분 최유리를 빼고 이민아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1분 뒤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일본이 수비 과정에서 공을 놓쳤고, 이를 최전방에 있던 이금민이 받아 벼락같은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기다리던 동점골은 39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지소연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이 골문 앞에 떨어졌고, 혼전 속에서 서지연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으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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