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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왼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
토트넘 훗스퍼는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3부리그 모어 캠비FC와의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이날 힘든 경기를 펼쳤다.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손흥민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고 전반 33분에는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경기 후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바쁜 경기 일정 속에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그동안 많이 못 뛰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다"며 "전반전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아 조금 실망스러웠다"고 전반전을 돌아봤다.
콘테 감독은 후반 중반까지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후반 24분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를 교체 투입했고 이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다. 후반 29분 해리 윙크스가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경기 균형을 맟췄고 후반 40분에는 모우라가 역전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후반 43분에는 케인마저 쐐기골을 넣으며 콘테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부상을 당한 상태였기 때문에 케인과 모우라가 상황을 바꿔주길 기대했다"며 "경기력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승리라는) 목표를 이뤄낸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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