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부천 FC가 수비수 김정호와 재계약을 확정했다.

부천은 21일 "부천 수비의 중심 김정호와 2022년까지 동행한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부천에 합류한 김정호는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투지 넘치는 수비로 부천의 수비에 무게감을 더했다.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25경기에 출전했던 김정호는 2021년 부천의 유니폼을 입은 뒤 리그 30경기에 출전하며 팀 내 리그 최다 출전과 개인 통산 최다 출전을 동시에 달성했다.

김정호는 경기 지표상으로도 올 시즌 부천 수비에서 단연 돋보였다.

김정호는 공중볼 경합(142회), 인터셉트(71회), 클리어링(119회), 블록(29회) 및 획득(258회) 모두에서 팀 내 1위를 기록하며 부천 수비의 기둥임을 증명했다.

김정호는 "부천은 개인적으로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 소중한 팀으로 내년에도 부천을 위해 헌신할 수 있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 올 시즌 실점이 많아 수비수로서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 내년에는 팀 수비를 더욱 단단히 해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진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민 감독은 "김정호는 1년 간 주축 수비수로서 팀 수비의 중심을 잡아줬다. 운동장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로 선수단 분위기를 밝게 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같이 즐거워질 정도로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내년 시즌에는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올해처럼 팀 수비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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