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강원FC가 김병수 감독을 경질했다.

강원은 4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김병수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며 "김병수 감독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18년 8월 강원의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은 이후 팀의 빌드업 체계를 구축하며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2019시즌에는 상위 스플릿에 올라서며 6위를 기록했으며, 2020시즌에도 7위로 무난한 성적을 마크했다.

그러나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9승11무15패(승점 38)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1위에 그치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서울에 1-4 패배, 광주와 2-2 무승부, 포항에 0-4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강원은 칼을 빼들어 김병수 감독과 결별했다. 후임 사령탑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박효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7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치를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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