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김효주가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했다.

김효주는 2일(한국시각) 공식 발표된 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5.15점을 받아 지난주 11위에서 9위로 2계단 올랐다.

김효주는 지난달 31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 6707야드)에서 펼쳐진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이소영(13언더파 275타)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올 시즌 3승째를 마크했다.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김효주는 세계랭킹 9위로 도약했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10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밀렸지만 값진 우승으로 1주 만에 다시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이 2주째 1위를 지켰고 넬리 코르다, 박인비, 김세영이 2위에서 4위를 마크했다. 고진영(랭킹 포인트 9.20)과 코르다(랭킹 포인트 9.19)의 격차는 불과 0.01점이다.

이민지(호주)는 유카 사소(필리핀)와 자리를 바꿔 5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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