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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2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4, 18-25, 21-25, 27-29)으로 패했다. 현대건설은 폴리가 32점, 양효진이 16점, 황연주가 13점을 기록했지만, 1세트 이후 잦은 범실로 허무하게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경기 후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전부 다 안됐다. 1세트에서는 하고자 하는 게 다 잘됐는데 2세트부터 서브리시브도 안됐다"라며 패배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에이스 폴리가 지난 두 경기와는 달리 잦은 범실과 낮은 공격성공률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4세트 초반에는 아예 폴리를 빼고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철호 감독은 "강타와 연타를 적절히 섞어서 해야 하는데 본인이 흥분하다 보니 강하게 넣자는 생각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며 오늘 폴리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2단 토스에 맞는 위치를 찾지 못했고, 자연히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다"라고 향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설명했다.
이날 패배로 양철호 감독은 현대건설 감독 부임 이후 정규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한편 2승1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오는 4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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