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울산 현대가 리그 우승을 향해 다시 뛴다. 

울산은 24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순연 경기를 펼친다. 

현재 울산은 18승 10무 4패 승점 64점으로 선두를 마크 중이다.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승점63)와 승점 1점차,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울산은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포항스틸러스와 2021 ACL 준결승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졌다. 후반 중반부터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연장 전·후반 30분까지 10명이 투혼을 발휘했다. 2연속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뽐냈다.

울산은 이제 리그에 집중한다. 최근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울산은 지난 17일 전북, 20일 포항과 연달아 ACL을 진행했다. 두 경기 모두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펼치며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24일에는 성남과 리그, 27일에는 전남과 FA컵 준결승에 임한다. 포항전 이후 빠르게 재정비와 회복에 집중하면서 다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울산은 성남에 강하다. 2019년 5월 25일 원정 4-1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 6경기 무패(5승 1무)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해 1승1무를 마크 중이다. 울산은 이번 성남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고 1위로 파이널A로 가겠다는 목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