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이번에는 미국프로골프(PGA) 무대에 도전 한다.

프로골퍼 이승민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YG스포츠는 "오는 9월 1일부터 3일 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팜 스프링스에 위치한 La Quinta CC (18홀 Private)에서 개최되는 PGA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예선에 이승민이 출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승민 선수는 지난 2017년도 KPGA 정회원 합격을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프로무대에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오고 있던 상황이다.

이승민이 도전하는 콘페리 투어는 1990년 '벤 호건 투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고,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이 폐지된 후 PGA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중요한 대회이다. 이승민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9월 1, 2, 3일 PGA 콘페리 투어의 예선인 프리스테이지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6월 KPGA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 출전해 예열을 마친 이승민은 현재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획득을 목표로 캘리포니아 팜 스프링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승민과 함께 현지에서 생활하는 어머니 박지애 씨는 "이승민 선수가 현재 45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에도 콘페리 투어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오로지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곳곳에 자신과 같은 선수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도전한다"라는 말과 함께 미국으로 떠난 이승민의 PGA 콘페리 투어 도전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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