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봉훈 결승골' 광주, 대구 꺾고 최하위 탈출…10위 도약

입력2021년 08월 20일(금) 23:10 최종수정2021년 08월 20일(금) 22:48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광주FC가 대구FC를 물리치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광주는 2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광주는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성남FC와 FC서울을 제치고 10위로 도약했다. 반면 대구는 승점 34점으로 4위를 마크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대구였다.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광주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세밀한 패스에 실패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대구의 공세를 막아낸 광주는 간헐적인 역습으로 대구의 뒷공간을 노렸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균형을 깬 것은 대구였다.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밀고 나온 대구는 후반 4분 김진혁이 정승원의 어시스트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광주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광주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정조준했다. 결국 후반 14분 엄지성이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광주는 후반 23분 여봉훈이 엄지성의 코너킥을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해 대구의 골네트를 흔들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광주는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대구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광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Not Authorized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