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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
제주는 20일 "2021시즌 전력 강화 및 U-22 의무 출전 규정에 따른 선수단 운용을 위해 신인 추상훈과 김명순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추상훈은 조선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을 펼쳤다. 올해 2021 U리그 8권역에서 조선대의 10연승을 견인한 주역 중 하나다. 7골을 뽑아냈으며 팀 동료 이원준(조선대)에 이어 권역 개인득점 2위를 마크했다. 득점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2017년 인창고 재학시절 서울동부권역에서 권역 득점 1위(8경기 12득점)를 거머쥐기도 했다.
추상훈은 170cm의 비교적 단신이지만 탄력과 스피드가 좋고 날카로운 슈팅까지 보유 중이어서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좀처럼 밀리지 않는다. 특히 빠른 돌파와 공간침투를 통한 원-투 게임을 즐기는 스타일로 '감귤타카'로 대변되는 제주의 축구스타일에도 부합하는 공격수다.
김명순은 이회택축구교실 U-12 출신으로 유소년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던 유망주다. 2011년 폭스바겐 주니어 마스터스 우승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상까지 차지했다. 광주대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3월 6일 제주국제대와의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5-1 승)에서 맹활약을 떨쳤고, 광주대는 2013년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김명순은 특히 넓은 시야에 기본기가 탄탄하고 강력한 슈팅과 탈압박, 킬패스 능력까지 보유한 중앙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전술 변화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처진 스트라이커까지 소화 가능해 U-22 출전 카드로 손색이 없다. 올해 U-22 출전 카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광주대 출신 김봉수와도 인연이 있어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기일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신인 추상훈과 김명순은 모두 프로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라며 "이들의 합류로 U-22 출전 카드 전력이 더욱 좋아졌다. 프로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성장한다면 앞으로 제주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이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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