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존 람(스페인)이 1주일 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람은 19일(한국시각)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포인트 10.0758점을 마크했다.

이로써 람은 평균포인트 9.6887을 마크한 더스틴 존슨(미국)을 따돌리고 지난주보다 1계단 상승한 1위를 탈환했다. 지난 12일 2위로 밀린 지 딱 7일 만이다.

람은 19일 종료된 올 시즌 메이저리그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라, 공동 8위에 그친 존슨보다 포인트를 추가 획득하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람과 존슨의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표 최상단이 요동칠 전망이다.

디오픈 최종일 역전 우승을 일궈낸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제치고 3위로 올랐다. 토마스는 4위로 밀려나게 됐다.

뒤를 이어, 잰더 쇼플리(미국)가 5위,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6위를 마크했다. 디오픈 공동 6위에 올랐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1계단 상승한 7위에 랭크됐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디오픈 최종일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은 13위에서 9위로 4계단을 점프했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가 27위, 김시우는 55위에 자리했다. 디오픈에서 공동 26위를 마크한 안병훈은 지난주 150위에서 143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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