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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안 리폴 / 사진=KFA 유튜브 캡처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1984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37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유럽예선을 겸한 2019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에서 스페인, 독일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물론 프랑스는 이번 평가전에서 100% 완전체로 나서지 않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구성했다.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3일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최종명단을 수정해 발표했다. 현 최고 유망주로 불리는 에두아르 카마빙가(스타드 렌)를 비롯해 윌리앙 살리바(아스널), 말랑 사르(첼시) 등 절반 이상이 교체됐다.
다만 와일드카드는 기존대로 앙드레 피에르 지냑, 플로리앙 토뱅(이상 티그레스 우날), 그리고 테시 사바니에(몽펠리에)가 포함됐다.
프랑스는 도쿄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A조에서 개최국 일본,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상대한다. 한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일본전을 대비하려 한다.
리폴 감독은 15일 오후 4시 30분 진행된 비대면 인터뷰에서 "내일 경기는 일본과 경기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멕시코와 첫 경기를 하는 것처럼 하려고 한다"며 "일본과 한국은 실력이 거의 비슷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올림픽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한국은 팀 분위기도 좋아 보인다. 그래서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본선 8강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 중 하나다.
리폴 감독은 "우선 가장 중요한 건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다. 그다음에 8강에서 한국과 만나고 싶다. 내일은 친선경기다 보니 선수들의 컨디션을 위주로 보겠다. 날씨가 덥다 보니 선수들의 건강과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위협적인 선수를 묻는 질문에 "한 선수보다 선수단 전체가 기술적으로 뛰어나 모두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 선수도 익히 잘 알고 있다. 많이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르헨티나전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선수는 엄원상 선수다. 속도도 빠르고 기술도 좋았다. 또 아주 저돌적이다. 내일 경기에서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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